ADHD를 치료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아직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한 그대에게....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자각하고, 인정하기이다. 자각은 스스로 깨닫는다는 말답게 자기 자신이 adhd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 인정하기는 자각한 나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자각이 필요한 이유
치료를 하려면 정확히 진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냥 의심스럽다거나, 그럴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르고... 이런 미온적인 상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자각이라는 것이 내가 adhd가 '맞다, 아니다'라는 자각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각은 나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adhd는 모두 같은 문제를 겪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다른 증세를 보인다. 저마다 약점과 강점이 다르다. 나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는 것. 그것이 자각이다.
인정하기
인정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닐지도 몰라.'
'사실은 아닐 거야.'
'그래도 나는 다를 거야.'
이렇게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나쁜 것이 아니니까. 나는 이 adhd를 축복이라고 정의했지만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아도 괜찮다. 축복의 통로를 찾지 못했다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냥 단어 그대로 받아들여보면 좋겠다. 거부감이 든다면,
'나는 좀 특별한 존재인가 봐.'
'나는 특이해. 하지만 그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야.'
'누구나 다 문제를 겪고 있어. 그중에 나는 이런 문제를 겪는 것뿐이야.'
이렇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시작하자. 조금씩, 조금씩.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나를, 그리고 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 과거에 문제가 있었다면 과거를 치유하고, 현재의 문제가 있다면 현재를 힐링하고, 그렇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과거의 아픔 속에 묻혀서, 현재의 고통 속에 갇혀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나를 좌절하게 만들었던 것들과, 슬픔에 빠지게 하고 의기소침하게 했던 것들, 그 모든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을 털어버리고 일어서야 한다.
가장 먼저 할 것은 자각과 인정하기. 그렇게 나를 들여다보라. 나를 알아주어라. 내 마음을 알아주어라. 나의 모든 것을 알아주어라. 당신은 문제가 없다. 그런 당신을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