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마음을 담아 적었을 뿐인데,
글이 멈추지 않았다.
매끄럽게, 설득력 있게 흘러갔다
그게 아마,
그게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해 보면,
과거에 어떤 직업을 가졌든 결국 여기로 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잠깐은 버틸지 몰라도
끝내 나와 맞지 않는 옷이라는 걸 알아차렸을 테니까.
그리고 다시 이 길로 돌아왔을 거야.
왜냐하면,
나는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회사 출근길에 조급하게 나서고,
내 감정을 눌러 입고,
하루를 억지로 견디는 일상을
나는 더 이상 그런 일상을 할 수 없다.
그건 생존이었지, 삶이 아니었으니까.
이제, 나는
나를 정성스럽게 가꾸고,
내 시간을 주도하고 싶다.
그리고 그 리듬 속에서
내 글, 내 말, 내 감정이
진짜로 살아 숨 쉬는 걸 느낀다.
이건 내가 삶을 붙잡는 방식이다.
누구는 운동으로,
누구는 사랑으로,
나는 글로 나를 살린다.
요즘,
나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생겼다.
50살의 한 여성.
여전히 여성스럽고, 멋지고, 젊은 감성을 지키며
매일을 정성껏 살아가는 사람.
그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
40대도, 50대도, 60대도
여자는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다.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때때로 세상은
젊음에만 가치를 두는 듯 보이지만,
난 믿는다.
내 40대, 50대를
더 멋지게, 더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결혼?
그건 또 다른 이야기다.
내가 멋지게 살아가는 것과
누군가와 함께 사는 건 다르다.
결혼이 아닌 삶을 선택해도
충분히 완전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안다.
나는 타협하지 않는다.
지금도, 앞으로도.
좁고 불확실한 길일지라도
‘나답게’ 살아가는 길이라면
기꺼이 계속 걸어볼 거다
진심으로 응원해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