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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북 Oct 19. 2017

성북동, 시인과 만나다

[3호] ‘성북동천’ 이야기 하나

  매달 한 번씩 성북동은 시인과 만나고 있다. 지금까지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시인과의 만남은 이제 올 해 한 번 더 개최될 예정이다.

  첫 번째 만남은 9월 19일, 카페 ‘날아라 코끼리’에서 있었다. 초대 시인은 신현수씨였고, 가수 정밀아씨가 함께 했다. 카페를 가득 메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신현수 시인의 시 낭송을 듣고, 함께 시를 읽으며 삶과 시에 대한 이야기로 여름의 끝을 수놓았다.

  두 번째 만남은 10월 셋째 주 금요일인 17일이었으며 장소는 카페 ‘느림보 거북이’였다. 초대시인은 문동만씨, 초대 가수는 역시 정밀아 씨였다. 문동만 시인의 삶의 시를 함께 낭송하고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를 들었으며, 가수 정밀아씨의 서정적인 노래가 성북동의 가을을 더 곱게 물들였다.

  올 해 마지막 만남은 11월 21일이다. 장소는 전통 찻집 ‘산수다향’. 초대 시인은 김진경씨다. 김진경 시인은 어린이 문학 작가이고, 교육 평론가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문학상을 받기도 했고, 세계적으로 널리 번역된 판타지 동화 <고양이 학교>의 저자이기도 한 김진경 시인의 시와, 정밀아 가수의 노래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자리가 될 것이다.

  시인과의 만남 행사는 세 번째를 끝으로 올해를 마무리한다. 내년 봄에 다시 속개될 이 행사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밤 7시부터 성북동 곳곳에서 열려 ‘시의 마을 성북동’을 더 빛나게 해 줄 것이다.


※ <성북동 사람들의 마을 이야기> 3호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2014 마을미디어 활성화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아 간행되었습니다. 소개된 글은 2014년도에 쓰여져 잡지에 실렸으며, 2017 동 사업을 통해 웹진으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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