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째 걸음. 27km
인생에는 적정 속도가 필요하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얼마만큼의 속도.
과속_ 무심코 지나쳐 버린 소중한 것
저속_ 얻지도 못하고 놓쳐버린 기회
나에게 있어서 속도는,
사랑은 과속(過速)해서 지나쳤고
일은 저속(低速)해서 놓쳐버렸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속도는 몇 km일까?
27살의 시동이 걸렸고,
또 한 번의 출발선 상에 서 있다.
과속과 저속의 사이에서
사랑과 일의 사이에서
후회하지 않을
적정 속도를 찾는다.
엑셀레이터를 밟을 시점인지
브레이크를 밟을 시점인지는
자기 자신만이 안다.
안전띠는 꼭 매고
달리자 우리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