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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앵두 Sep 10. 2018

[The앵두] 월세내는 날은 왜 이리도 빨리 돌아오는가

워킹홀리데이 설명회 후기

처음 공간을 얻을 때, 언니가 그런 말을 했다. 2년 계약이니까 월세*24개월해서 ***만원 버린다 생각하고 시작하라고. 내 목표는 0이 되는 것인데 내 마음도 모르고 ㅎㅎ
8월 10일 입주로 사인을 했고, 오늘 9월 10일 첫 월세를 냈다.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라니. 앞으로 10일은 너무나 빨리 돌아올 것 같다. 2년 동안은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겠지. 월세를 입금하고 문자를 드렸다. 9월도 잘 부탁 드린다고. 주님께서는 되레 감사하다며, 수강생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도 해주셨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0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임대료 + 관리비 + 나의 대학원 등록금 + 용돈 포함ㅋ)

얼마 전 워킹홀리데이 설명회를 한다고 했는데 연락 1도 없어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오후 기적적으로 한 분이 대학생 아니어도 가도 되냐며 연락이 와서 오늘 공간에 오셨다. 혼자신 걸 아시면 괜히 민망하실 수도 있겠다 싶어서 혼자 오시는 거라고 언지도 드렸다. 



예전 서울에서 설명회 했을 때 자료 찾아서 프린트도 했다. 제2회라고 쓸 걸 그랬나... 헤헤^^ 막연히 여자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분이 오셔서 쫌 당황했으나 성별이 중요하랴. 워킹홀리데이 관련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다 보니 1시간이 훌쩍 넘었다. 차근차근 잘 준비하시는 것 같았고, 아무래도 사회 경험이 있으시니 멋진 경험 하고 오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의 경험과 이야기들이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이야기하다보니 옛 생각도 많이 나고, 우프식으로 1년 12달 12도시 살아보기의 버킷리스트를 기억해냈다. 

아. 벌써부터 설레이구나. 

나도 오신 분도(아니면 나만?) 즐거웠던 시간. 그나저나 오랜만에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넘 피곤한 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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