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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0430. 최고의 직업 발표, '창직'의 계기

최고의 직업, 통계 전문가..최악의 직업 기자, 카멜레온처럼 변신할 때

 

 

모닝레터를 발행하기 시작한 지 6개월이 됐는데요, 창업보다 '창직'이란 미래를 보고 카카오 다음의 블로그에서 브런치북 출판에 도전하고자 건강/ 심리학/ 영화 / 미디어/ 강연 등 5대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힐링 큐레이터를 자처하며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생활 정보가 될 만한 주제를 선정하고 큐레이션 콘텐츠를 고민하고 만들기 시작했지요.

 

정보의 홍수 속에 그동안 소셜필름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쌓은 정보들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정보나 감동, 재미 중 한 가지 요소는 만족하게 하는 아이템을 구상, 처음엔 올빼미형 인간이 되자 작심하고 계속해왔는데 6개월 가까이 안식일 없이 매일 발행하다 보니 체력적인 한계에도 부닥쳐 몸 상태가 안 좋은 날은 다음날 오전까지 원고를 써서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이 다소 힘들기는 했지만 지나고 나니 다양한 분야의 인친도 알게 되고 정보 DB로 남는 것이 있어서 앞으로는 도서, 여행, 방송, 공연, 스포츠 등으로 점차 카테고리를 세분화해서 큐레이션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에요.


 

미국의 취업 사이트 커리어캐스트가 최근, 미국 노동청 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급여(보수), 업무환경, 스트레스, 미래전망 등의 분야로 나눠 평가 조사한 '직업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현재 미국의 직업 가운데 최고의 직업은 통계전문가이고 최악의 직업은 기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미국의 2017 직업리포트에서 과학, 공학, 기술, 수학과 보건의료 분야의 직업이 강세를 띠었고, 대학교수직의 경우 근무환경은 가장 좋았지만, 성장전망이 나쁘다고 평가됐어오.

 

빅 데이터에 관심이 주목되면서 수치·데이터를 잘 다루는 수학·통계학 전문가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높았고, 뒤이어 의료서비스관리직, 공정분석 전문가를 선호했으며 정보 보안 분석가, 데이터과학자, 대학교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순으로 나타났어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빅데이터 전문가로 활동 중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처럼 수학·통계학 전문가의 보수는 높지 않지만,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고, 미래 전망이 밝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고, 의료서비스관리직의 보수는 수학·통계학 전문가보다 많고 스트레스는 적지만 업무환경과 미래 전망에서는 뒤져 2위를 했다고 해요.

 

이번 조사에서 신문기자(200위)와 방송기자(199위) 등 기자라는 직업군이 최하위를 차지한 배경으로, 전문성은 높으나 노동강도가 높고 마감 압박 등으로 스트레스와 사회적 압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광고 감소 등으로 인한 미래 전망이 어두워서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팟캐스트 운영자나 전문 기자, 칼럼니스트로 변신하는 기자들이 많아지는 것 같고, 이후에도 자신의 출입처나 경력을 살린 헤드헌터나 작가 등으로 변신하는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직업군으로 확장을 모색하는 카멜레온 직업군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이와 유사하게 최하위 그룹에는 벌목꾼, 직업군인, 병충해 방제 작업원, 디스크자키, 광고영업자, 소방관, 택시기사등 순으로 나타났어요.


또 다른 기관인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올 초에 밝힌 직업 전망에 따르면, 최고의 직업은 치과의사로 꼽혔고 임상간호사와 진료보조사가 각각 2, 3위를 차지해 건강과 연관된 직업이 상위권을 형성했는데요 일자리 수요와 보수, 고용률, 10년간 성장률, 미래전망, 스트레스, 일과 생활의 균형 등 요인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해요.

 

치과의사의 평균 보수는 중간 수준이지만 실업률이 0.1%여서 고용률이 가장 높았고 경기 상황에 민감하지 않은 업무환경, 일과 생활의 균형에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수학·통계학 전문가도 4위에 올라 직업 선호도가 높았어요.


 

조사 당시 미국의 일자리 평균 연봉은 5만 2천 달러였고 실업률 4.7%였는데, 이들 건강과 관련된 직업군은 인적요소의 비중이 크고 로봇과 같은 신기술로 대체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우리나라도 문화적 토양만 다르지 직업 선호도는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산업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속속 생겨나는데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기존에는 없는 직업이나 직종을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기존의 직업을 재설계하는 '창직(創職, job creation)'을 생각할 때가 아닐까요?

 

한정된 기존 일자리를 찾는 것보다 당장 경제적으로 힘들지라도 로봇이나 AI가 신기술로 대체하기 어려우면서 미래에 수요가 예측되는 직업을 만드는 '창직'에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응원해 주실 거죠?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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