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한 수
抱石吟 포석음 포옹 바위에 읊다
何時得相逢 하시득상봉 어느 세월에 서로 만나
相抱歲月同 상포세월동 서로 마주 안고 함께 지냈나
頑石猶如此 완석유여차 무심한 돌도 저러할진대
生身慘不共 생신참불공 살아있는 몸이 저 만도 못해서야
*용봉산 산행을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마치 두 남녀가 포옹한듯한 모습의 바위가 있기에 감흥이 있어 시 한 수 지어봤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들에게 교훈을 주는 의미로 지었는데, 사돈 남 말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