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석망(蟾石望)

자작시 한 수

by 찔레꽃
20250524_110503.jpg 용봉산(홍성 소재)의 두꺼비 바위.



蟾石望 섬석망 두꺼비 바위의 소망


離鄕歲月久 이향세월구 고향 떠난 세월 오래되어

回首夢已荒 회수몽이황 이제는 꿈길조차 아득하네

遙望故園月 요망고원월 멀리 고향 달 바라보나니

歸期渺渺茫 귀기묘묘망 돌아갈 날 그 언제일런지


*용봉산에 '두꺼비 바위'가 있다. 산행 중 이 바위를 보고 감흥이 있어 시 한 수 지어봤다. 두꺼비는 달의 정령이라고 한다. 달에 가지 못하고 지상에 남아 있는 슬픔을 실향민의 삶에 중첩시켜 표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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