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이 사진관에서 서비스로 받았다며
선물이라면서 책상 한 곳에 놓아준 손바닥 액자.
그런데 왠지 감시 카메라 같다.
이런 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여보, 엉뚱한 생각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욧!"
끌수도 없는 감시 카메라여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바늘구멍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삶과 세상에 대해 잡다한 이야기를 하려는데, 괜스레 여러분의 이목을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