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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by 서우 Feb 14. 2025

사람은 살아가면서 각자의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잖아요. 어릴 적에는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툭툭 꺼내놓으며 서로의 짐을 가볍게 해주기도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 이런 얘기를 입밖에 내기가 애매해지는 것 같아요.


풀어놓을 곳이 없으니 그냥 혼자 담아두게 되더라고요. 침묵 속에서 홀로 내가 가진 걱정보따리를 들여다보다 문득, 내가 하는 고민을 다른 이들도 하면서 살아가는지  궁금해졌어요.


여러 명을 모아 고민을 들어보니 의외로 우리가 가진 고민은 비슷했고, 크기는 개인이 체감했던 것보다 작고 가벼웠어요. 어떤 효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무를 볼 때와 숲을 볼 때의 차이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람 사는 게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별거 아닌 실체를 마주했을 때의 해방감전하고 싶었어요. 부디 고민의 정확한 크기를 인지하고, 압박감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사적인, 시시콜콜한 일상적 고민에 대한 이야기이니 웃으면서 즐겁게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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