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갓난아기를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외벌이 하느라 힘든 우리 집 가장을 위해 항상 정성껏 만든 집밥을 해주려고 하는 편인데, 메뉴를 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남들에게는 별거 아닌 고민일 수 있지만 저는 눈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틈만 나면 오늘 뭐 먹지? 내일 뭐 하지? 고민하느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치찌개 같은 기본적인 음식은 거의 다 해줘서, 안 먹어 본 맛있는 집밥 레시피를 추천받고 싶어요!
A. 세상에나 육아로도 충분히 힘들 텐데 남편의 식사까지 챙기는 모습이 너무 아릅다워요! 집밥이라는 게 있는 것만 먹으면 물리고 배달음식은 몸에 안 좋아서 자주 시키기 힘들고 참 그래요. 질문자분의 정성이 담기면 어떤 음식을 해도 남편분이 좋아하실 것 같지만, 여쭤보셨으니 저도 몇 가지 적어볼게요!
1. 무 떡볶이: 무 육수로 떡볶이 만들면 정말 맛있거든요. 흰 부분을 설탕, 소금에 30분 이상 절인 다음 생수를 어느 정도 추가해서, 고추장만 풀어주면 소스는 끝이에요. 어묵과 다른 부재료 취향껏 넣어서 점도가 생길 때까지 끓이되 떡은 가급적 가래떡을 사용해 주세요! 없다면 다른 종류의 쌀떡도 괜찮아요. 이건 쌀떡파를 위한 쌀떡볶이 레시피랍니다.
2. 버섯페스토 리조또: 집에 있는 버섯 아무거나 사용하시면 되고, 버섯과 캐슈넛, 들기름을 넣고 믹서에 페스토 질감이 나올 때까지 갈아주면 금방 완성돼요. 이 페스토로 파스타를 해도 맛있지만, 남아있는 밥에 우유와 치즈를 추가해서 리조또를 만들면 정말 맛있답니다. 후추 많이 많이 뿌리는 것을 추천해요!
3. 초간편 토마토 스튜: 홀토마토 혹은 토마토 퓨레에 물 500ml, 치킨스톡 큐브를 넣고 양파, 당근, 양배추 등 집에 있는 채소 넣어서 오래 끓여주기만 하면 끝이에요. 이국적인 맛을 내려면 샐러리가 꼭 들어가야 하는데 향채가 싫으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조금 기름지게 먹고 싶다면 소고기를, 식단 관리 중이시면 닭가슴살을 넣어주면 더 좋아요. 양이 조금 아쉬울 땐 파스타면을 추가해 주세요.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한번 만들어두면 며칠 동안 먹을 수 있으니까 여유롭게 남편 분 식사를 챙길 수 있을 거예요.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