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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 May 02. 2016

봄부터 가을까지 한강은 꽃 천지

한강 백리길 따라 걷는 추천 산책 코스 4곳

서울의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힐링의 공간이자, 늘 한결같은 친구의 모습을 한 자랑스러운 ‘한강’.

혹시 한강을 따라 늘어선 꽃과 나무들을 자세히 본 적 있으신가요?

서울시가 꽃길을 중심으로 추천 산책 코스 4곳을 발표했습니다.

지금 봄부터 가을까지 꽃잔치가 펼쳐질 한강백리길(41.5km)을 우리 함께 산책하실래요?




잠실운동장이 있는 잠실한강공원부터 암사생태공원까지는 아이들의 생태체험장으로 더 없이 좋은 곳이에요.


잠실한강공원은 우리나라 토종꽃을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지요.

게다가 잠실대교 밑에는 ‘어도’가 있어서, 물고기가 수중보를 넘어 상류로 올라가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상류 쪽으로 걸어가다 광나루한강공원에 도착하면, 광진교 아래에 있는 ‘광나루자전거공원’에서 레일 자전거, BMX, 이색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어요.


제 1코스의 끝인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조팝나무, 제비꽃, 민들레, 냉이, 애기똥풀, 라일락 등 봄꽃뿐 아니라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을 즐길 수 있답니다.


서울숲에서 광진교까지는 숲과 공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이에요.


녹음이 우거진 서울숲에서 한강으로 연결된 구름다리를 지나면 성수대교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한강 상류로 산책길이 뻗어 있습니다. 


상류를 걷다 보면 뚝섬한강공원을 지나게 되는데, 올 해에 새롭게 ‘편백나무숲’이 만들어졌어요. 이 힐링 숲에는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편백나무 600그루와 소나무, 전나무 50그루가 심겨 있습니다. 


특히 장미와 백합 튤립 등이 무지개처럼 심긴 ‘무지개 향기원’도 조성되어 있으니 모두 함께 이곳에서 꽃 감상도 하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세요


철쭉이 활짝 핀 영동대교를 지나 광진교에 도착하면 매달 색다른 전시와 공연이 있는 ‘광진교 8번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산책의 끝은 문화 감상으로 마무리하세요^^

∙ 약 7.6km

∙ 도보 2시간 거리


아름다운 무지개 분수가 있는 반포대교부터 한강 너머 이촌한강공원의 청보리밭까지 낮과 밤, 계절별로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제 3코스입니다.


반포한강공원은 낮에는 반포한강공원 안내센터부터 서래섬까지 이어지는 튤립과 하얀 이팝나무가 줄지어 절경을 이루고, 밤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세빛섬 외벽의 오색빛깔 조명이 어우러져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곳이에요.


유채꽃을 보러 제주도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행 하수. 서울에도 유채꽃이 아름다운 곳이 있어요. 지금 반포한강공원 내 서래섬에 가면 온통 노란색으로 가득 찬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3 산책코스의 절정은 이촌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따라 늘어선 양귀비와 시원한 청보리밭이에요. 사진만 봐도 가슴이 뻥~ 뚫리지 않나요?


∙ 약 6.4km

∙ 도보 1시간 40분 거리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망원한강공원~마포대교남단 구간이 마지막 추천 산책코스입니다. 


망원한강공원 수영장 뒤쪽에 있는 망원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마포대교까지 이어진 5km의 산책길도 추천하지만,


성산대교나 양화대교를 건너 남단으로 넘어오면 꽃으로 가득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양화대교 남단의 튤립길, 가양대교 인근의 자산홍, 조팝나무, 성산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이어진 양귀비, 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 유채꽃 등은 이 산책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봄꽃입니다.


길을 따라 여의도한강공원에 도착하면 ‘나비꽃밭’과 ‘튤립길’ 같은 특별한 꽃길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약 5.5km

∙ 도보 1시간 3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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