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부모님 손잡고 보았던 코끼리는 엄청 크고 신기한 동물이었죠.
이젠 우리가 부모가 되어 교과서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보여주러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동물원에 가게 되었네요.
아직도 코끼리, 사자, 호랑이만 보러 동물원에 가시나요?
서울대공원에는 국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70종 326마리의 동물이 있는데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그중 가장 귀하신 몸 베스트 10이 발표되었습니다.
어떤 동물들 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교과서에서도 만나기 힘들 희귀 동물, 지금 보여 드릴게요.
대망의 1위는 ‘로랜드 고릴라’ 예요.
전 세계 300~400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로랜드고릴라는 국제 멸종위기종 1급으로 몸값이 10억 원이 넘는다고 하죠!
서울대공원에 가면 지난 2012년 영국 포트림 동물원에서 온 우지지(수컷, 1994년생)와 고리나(암컷, 1978년생) 부부를 만날 수 있답니다.
‘피그미하마’는 애기 하마라고 불리는 덩치 작은 하마예요. 역시 국제 멸종위기종 1급이랍니다.
서울대공원에는 하몽(수컷, 1983년생)과 나몽(암컷, 2012년생) 부부가 있는데, 특히 나몽이를 데려오기 위해 대학생과 청년들이 힘을 모아 크라우드펀딩 활동을 펼치기도 했답니다.
3위인 ‘말레이곰’은 멸종위기종으로 곰 중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덩치가 어느 정도길래 가장 작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4위는 ‘큰개미핥개’로 60cm나 되는 긴 혀를 1분에 160회나 날름거리는 게 특징입니다.
큰개미핥개는 조물주의 실패작이라는 별명이 있어요. 하하
노란 털 옷이 매력적인 ‘노랑목도리 담비’는 5위입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우리나라 토종동물이에요.
6위인 ‘아프리카물소’는 난폭한 성격의 박치기 선수예요. 사자도 두렵지 않다니 그 뿔이 궁금하네요.
달마대사를 닮아 이름도 달마인 ‘달마수리’가 7위에 선정되었어요.
사진을 보고 고슴도치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어요. 알을 낳아 주머니에 넣고 키우는 포유류인 ‘짧은코가시두더지’가 8위입니다.
검은 모피를 두른 귀부인 같은 ‘화식조’는 호주에만 사는 대형 조류예요. 9위!
금색 띠가 매력적인 ‘금개구리’가 마지막 10위입니다.
금개구리는 멸종위기 2급의 우리나라 고유종이에요.
서울대공원에서는 희귀 동물만 사랑받는 건 아니랍니다.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인기 짱 동물들도 있는데요. 그중 best 10도 공개할게요!
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1위~3위의 미어캣, 사막여우, 프레리독은 서울대공원 내 100주년 기념광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남극이 아닌 아프리카에서 사는 자카스펭귄은 뽀로로의 실제 모델로 유아들한테 인기가 최고예요~
인도공작과 다람쥐원숭이, 토코투칸. 가장 큰 설치류인 카피바라 역시 꾸준한 인기 중이고요.
주토피아 이후 관심을 받고 있는 나무늘보는 9위를 차지했는데요, 게으름의 대명사죠. 마지막 10위는 근육질의 캥거루랍니다.
동물들 외에도 서울대공원에는 옥상정원, 둘레길 등 쉬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동물원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한 지도와 함께 자연학습 프로그램 정보도 볼 수 있으니 이번 주말 동물원 계획 중이시라면 홈페이지에 꼭 들러보세요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http://grandpark.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