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추모공간
'기억의 터'

by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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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은 일제가 강제로 체결한 한일합병조약이 공포된 날입니다. 1910년 이 날 우리는 국권을 상실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한 치욕을 겪게 되었죠. 수 많은 독립투사들이 일제의 치하에 희생되었고,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끌려가 유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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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치욕적인 한일합병 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곳이 바로 남산 자락의 ‘통감관저’입니다.

1910년 이 곳 통감관저에서 일본의 3대 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와 조선의 총리대신 이완용이 국민들의 동의 없이 ‘강제 병합’ 조약을 맺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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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건물은 사라지고 터만 남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남산 자락에 통감관저가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실 거예요. 그래서 지난 2010년 민족문제 연구소가 모금운동을 통해 표석을 세웠고, 마침내 치욕의 공간에서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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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로부터 한 세기. 옛 통감관저터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추모의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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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서울시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가 함께 조성한 ‘기억의 터’를 일반인에게 공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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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는 ‘기억의 터 디딤돌 쌓기’라는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해 1만 9,755명의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조성한 뜻 깊은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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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은 반세기 넘게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위해 싸워왔지만 아직도 진정한 사과와 적절한 배상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현실이지요.

‘기억의 터’는 평생을 전쟁에서 희생당하는 아동과 여성을 위한 인권 평화운동을 전개하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과 뜻을 기리는 곳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는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두 작품이 기존의 통감관저터 표지석, 거꾸로 세운 동상과 함께 설치 되어 있어요.

‘대지의 눈’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247명의 성함과 할머니들의 증언을 시기별로 새겨 놓았어요. 특히 故김순덕할머니의 그림 <끌려감>도 함께 새겨져 있어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배꼽’에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라는 글귀가 한글,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함께 새겨져 있어요.여기 놓인 돌들은 전국, 전 세계에서 마음을 모아온 할머니들과 국민들을 의미합니다. 이 곳에 앉아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쉴 수 있어요.


그간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소녀상으로 그 분들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아픔을 기리고 추모할만한 공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를 통해 전 세계에 진실을 알리고,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한 시민으로써 너무나 기쁜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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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터 조감도>


‘기억의 터’는 명동역 1번 출구를 나와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 서울 유스호스텔로 올라가기 전 옛 통감관저터에 있으니 근처를 지나실 때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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