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근교여행] ⑥ 그레이트 폴스 (MD/VA)

: 포토맥 강에 형성된 폭포 지역

메릴랜드 주, 옴스테드 아일랜드 트레일에서 만난 포토맥 강

버지니아 주, 그레이트 폴스 팍에서 폭포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방문객들

[워싱턴 DC 근교여행]

Chapter 1: 포토맥 강 따라

⑥ 그레이트 폴스 (Great Falls, MD/VA) 

: 포토맥 강에 형성된 폭포 지역

그레이트 폴스(Great Falls)는 메릴랜드(MD)와 버지니아(VA) 경계에 자리한 포토맥 강에 형성된 폭포 지역으로 자연의 넉넉한 품에서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 메릴랜드 쪽의 <그레이트 폴스 타베른 방문자 센터(Great Falls Tavern Visitor Center)>와 Ⓑ 버지니아 쪽의 <그레이트 폴스 파크(Great Falls Park)>로 나뉘어 관리되며, 각각 폭포의 굽이치는 물결을 바라볼 수 있다. 강을 따라 여러 트레일과 암벽 등반 구역도 있어서, 자연의 힘찬 생동감을 느끼며 활동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이름나 있다.

메릴랜드에 있는 그레이트 폴스 폭포를 만나기 위해, 옴스테드 아일랜드 산책로(Olmsted Island Trail)를 쉬엄쉬엄 걸었다. 약 800미터(0.5마일) 길이의 산책로는 나무 보드 워크와 다리로 이어져 있고 산책로 곳곳에 계절따라 피어나는 야생화와 습지의 새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버지니아 쪽 그레이트 폴스 파크(Great Falls Park)는 절벽과 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지형으로 여러 개의 작은 폭포와 함께 강줄기가 내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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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폴스는 거대한 폭포는 아니지만, 여러 개의 작은 폭포들이 계단식으로 이어져 바위 사이로 흐르는 오밀조밀한 물줄기가 인상적이었다. 규모가 크지 않아 오히려 아늑한 자연의 품속에 포근히 안긴 듯한 느낌이 참으로 경이로웠다. 포토맥 강과 주변의 숲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치는 평화로움과 동시에 생동감을 선사했다. 

강물 따라 유유자적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무성한 숲 속 향기로운 풀내음이 코끝에 머물고, 서서히 흘러가는 강물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졌다. 또한, 인간이 손댈 수 없는 대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겸손해지며 마음 속의 여유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같은 지구에 있지만, 미국에서는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듯한 착각을 하곤 한다. 아마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즐기려는 그들의 삶의 태도 때문이 아닐까.

Ⓐ 메릴랜드 주, 그레이트 폴스 가는 길

- 옴스테드 아일랜드 산책로 (Olmsted Island Trail, MD)

- 그레이트 폴스 전망대 (Great Falls Overlook)

포토맥강 건너편 버지니아 주 그레이트 폴스 파크 전망대

Ⓑ 버지니아 주에서 바라본 그레이트 폴스 (Great Falls, VA)

무성한 숲 속 도로를 달려 그레이트 폴스 공원 가는 길

포토맥 커넬 트레일, 리버 트레일, 비지터 센터 가는 표지판

버지니아 주 그레이트 폴스 공원 (Great Falls Park, VA)에서 바라본 폭포 풍경

버지니아 주 포토맥 강변에 자리한
포토맥 커넬 트레일

 반려견들과 함께 온 가족이 포토맥 커넬 트레일을 향해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