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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Oct 19. 2018

아따, 시방 이거
사투리 아니걸랑요?

사투리 같은 표준어, 표준어 같은 서울 사투리!


아따 시방 서울교육 브런치 봤걸랑요~



어느 한 지역의 사투리 같지만 ‘아따’, ‘시방’, ‘-걸랑’ 모두 사투리가 아닌 표준어랍니다~

표준어라고 하니 조금 거시기~하지요. (거시기도 표준어!ㅎㅎ)

우리가 사투리로 알고 있는 표준어들, 그리고 서울사투리를 시방 함께 만나볼까요?  :D


 





 

사투리 & 표준어  



사투리는 어느 특정 지방에서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을,  

표준어는 한 나라에서 공용어로 쓰는 규범으로서의 언어를 뜻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사전적 정의로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표준어어떠한 시대에 사용되는 말인지, 어떠한 계층의 사람이 사용하는 말인지, 그리고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말인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표준어의 범위와 양상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짜장면’, ‘간지럽히다’처럼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를 표준어로 추가 인정한 경우도 있죠.


 


 

서울말에도 사투리가 있다?!

서울말  표준어  


 

서울말은 표준어의 바탕이 되었지만, 서울말이라고 해서 다 표준어는 아니에요.

서울말에도 사투리가 있답니다.


‘계집애’ 대신 ‘기집애’ ‘별’ 대신 ‘벨’로 발음하는 단모음화 현상, ‘그렇지?’ 대신 ‘그릏지’ ‘주로’ 대신 ‘주루’로 발음하는 고모음화 현상, ‘조그맣다’ 대신 ‘쪼그맣다’로 발음하는 어두 경음화 현상(첫음절을 된소리로 강하게 발음하는 현상) 등이 서울 사투리의 특징이라고 해요.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서울 방언의 멋

http://www.korea.kr/policyplus/urimalView.do?newsId=148834805


  



사투리 같은 표준어!


 

반대로 사투리 같지만 알고 보면 표준어인 단어들도 있는데요. 


‘아따’는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혹은 어떤 것을 어렵지 많게 여기거나 하찮게 여길 때 내는 소리를 뜻하고, ‘시방’ 지금, 말하는 바로 이때를 뜻하는 표준어예요.





‘거시기’는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 ‘식겁’. ‘식겁하다’는 뜻밖에 놀라 겁을 먹다는 뜻으로


모두 표준어랍니다.


 



사투리 같은 표준어서울 사투리! 잘 보셨나요?  

올바른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서울의 옛 방언과 지역별로 다른 사투리 등 다양한 우리말에 더욱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D





[출처] 서울시교육청 블로그 '서울교육나침반'

https://blog.naver.com/seouledu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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