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 한 사람
여자 목소리
그 여자 목소리
다정한 말 한마디에
꺾였던 척추가 펴진다.
기세등등했던 분노가
입꼬리를 따라 주춤거린다.
사람의 말이
칼이 아니라
이불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우리는 너무 늦게 배운다.
by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