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잘하고 있니?

어때?

by seoul

잠들기 전에는
꼭 안고 이야기를 한다.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장난도 치고
짧은 대화도 나누고
그렇게 서로의 체온을 확인해야
아이는 잠이 든다.

그 시간이 없으면
“나 안 잘 거야.”
정말로 버틴다.

그래서 오늘도
아이를 꼭 안고 물었다.

“엄마 열심히 하는 거 같아?
어때?”

문득 궁금해졌다.
아이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

아이는
나를 꽤 정확하게 보는 사람이다.
누구보다 오래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니까.

잠깐 생각하더니
짧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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