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은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게 아니라, 느끼지 못하게 된 것

by seoul

3화. 도파민은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게 아니라, 느끼지 못하게 된 것


예전부터 궁금했다.

내 의욕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좋아하던 것들,
나를 움직이던 즐거움과 기대감은
언제부터 이렇게 흐릿해졌을까.

사람들은 말한다.
도파민 때문이라고.

도파민은
우리 뇌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쉽게 말하면
뇌 안에서 신호를 주고받게 만드는 화학적 언어 같은 것.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시험에 합격했을 때,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도
결국 이 물질 덕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말한다.

“도파민이 고장났다.”

자극적인 시대라서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해졌고,
그래서 평범한 일에서는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고.

틀린 말은 아니다.

짧고 강한 영상,
끊임없이 올라오는 피드,
즉각적인 반응.

우리는 이미
“빠르고 강한 보상”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느리고 작은 보상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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