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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경별진 Oct 17. 2020

별의 유영

네게로 이끌려 갈 때마다

수 없이 많은 밤을 지새우게 했다

볼 수는 있지만 닿을 수 없는 밤처럼

잠시 머물다 떠나는 밤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잠시 머물러본다

너는 이내 발길을 돌린다

네가 돌아갈 때는 바람이 차진다

새벽 공기다

닿지 못해도 나쁘지 않다

잠시라도 머물 수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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