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클레어 Jan 13. 2018

#347 매일 감사를 꺼내 쓰다

Thank You Note Challenge - Day 13

작년 2월에 시작한 Life Detox Challenge의 마지막 도전으로, 이번달은 매일 하나씩 감사편지를 쓰고 있다.


매일 새로운 사람에게 감사편지를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일단 누구에게 쓸 지 대상을 정하는 것 부터가 그렇다. 1달이 31일이면 31명을 골라야 하는데 정작 생각해보면 누구한테 써야하지? 싶을 정도로 꽤 많은 수다. 또한 정작 써서 보내려고 해도 왠지 오글거리고... 그 사람도 어색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 본 감상은, 어쨌든 무조건 좋다는 것이다 :)


흔히,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 중에 많이 알려진 방법으로 '감사일기'쓰기가 있는데, 

감사일기도 물론 정말 좋겠지만, 감사편지는 나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행복을 전하게 된다.
그리고 감사와 행복을 전하는 기쁨이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거창할 필요 없이 아래와 같이 써서 편지/메일/메세지를 보내면 끝!

이번 달 감사노트를 쓰고 있는데, 문득 나에게 OO해주었던 일이 생각나서 이렇게 메세지를 보낸다.
그 때 OO해서 참 고마웠다. 나에게 OO 한 사람이 되어주어서 고맙다.

짧은 메세지일 뿐이지만 보내는 나도 기분이 좋고, 받는 분들도 대체로 기분 좋게 답변이 오곤 한다.


감사편지를 수단으로, 사람들에게 고마웠던 일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쓰다보면 지인뿐만 아니라 건물 관리인분이나 단골 카페의 일하시는 분들께도 감사를 하고 싶을 정도다.


엉뚱하지만 어쩌면 좋은 현상인 것 같다.

이렇게 점점 넓은 범위로 감사를 넓혀가고 표현할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삶의 태도를 주제로 하는 이야기 중에 참 좋아하는 TEDx 영상이 있다.

Beautiful minds are free from fear 


여기에서 그는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는 두 가지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그 중 첫 번째가 감사요, 두 번째는 의도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감사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없다.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주어진 것과 주변 사람들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삶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반대로, 삶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이루었다 하더라도, 

삶의 순간 순간을 충분히 감상하고 감사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 여정을 즐길 수 없다.


Appreciate Your Life! 


사소한 일이나, 예전의 일이라도 괜찮다. 

지금, 삶에서 감사를 꺼내 써보자.



*이 포스트는 2017년 Life Detox Challenge 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334 춤추라,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