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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한 하루 Oct 29. 2020

내가 사랑하는 맛집

내가 사랑하는 맛집은 잇텐고라는 곳이다.


대학생 때부터 맛집에 관심이 많았다.

자주 가지는 않더라도 맛집 찾아보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적지 않게 맛집을 가봤지만 생각보다 대부분 기대 이하였다.


나이가 들수록 더 이상 기다려서 무언가를 먹지는 않게 된다.

줄을 서서 기다려 먹을 만큼 맛있는 음식이 딱히 없었다.


그나마 새로우면서도 맛있다고 느꼈던 맛집이 바로 잇텐고였다.

그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질 라멘은 그곳 외에는 접하기 어렵다.

몇 번 먹었을 때 맛도 있고 독특하기도 했다.

그래서 세 번 정도 가봤지만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다.


나이가 들면서는 맛있는 걸 먹는 경험을 하는 것보다

같이 가는 사람들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아무리 맛이 있어도 불편하고 힘들다면 가고 싶은 마음이 줄어든다.

그래서 잇텐고도 맛집이라고 꼽았지만 안 가본 지 꽤 되었다.


살면서 어디에 중점을 둘진 늘 변하는 듯하다.

예전엔 맛이나 유명한 곳에 가봤다는 경험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편안함, 쾌적함이 더 중요해졌다.

앞으로는 더 다르게 변하겠지.


아마도 나이가 들수록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도,

좋은 곳에서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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