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날씨는
적당히 선선하며 햇볕이 있는 날씨다.
사실 예전에는 날씨가 어떤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날씨에 따라 기분이 변한다는 말조차 이해를 못 했다.
그러다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씩 지쳐가면서
날씨가 나를 기분 좋게 할 수 있던 순간을 처음 느꼈던 것 같다.
적당히 선선해 바람이 불고 햇볕이 나를 감싸는 그 순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좋은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그런 후론 가끔 야외에 앉아 그런 순간을 즐기곤 한다.
어쩌면 살면서 자주 마주할 순간이면서도,
그 순간은 그때뿐이니 소중한 그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즐길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목표만을 향해 지독하게 달려가지만은 않는
가끔은 여유를 즐기며 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