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가구는 책상이다.
책상에 앉아서 글도 쓰고, 공부도 하고, 영상도 보고
심지어는 혼밥, 혼술도 가능하다.
단순한 네모 모양이지만,
그 안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
큰 책상일수록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지만
그에 맞게 큰 공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려면 그 공간을 얻기 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과연 온전한 자유라는 게 있을까.
한 가지의 자유를 얻으면
다른 한 가지는 포기해야 하는 게
과연 진정한 자유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것에서 자유를 얻되,
다른 하나는 포기할 줄 알고 받아들이는 게
인생인가 싶다가도 왠지 모르게 서글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