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풍차해안도로
귓가에 엄청난 바람 소리가 들려온다. 고개를 들어 올리자,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거대한 풍차,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그 옆으로 수평선을 향해 해가 지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오늘도 맑은 날씨 덕분에 해가 지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점점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간다.
해안도로를 달리기 전, 음료를 사기 위해 잠시 들린 카페 앞의 바다를 바라본다. 그곳은 노을을 감상하기 최고의 자리였고, 나는 잠시 시선을 빼앗겨 버렸다.
차 창문을 열고, 한참 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닷바람을 맞았다. 기분이 좋다. 나는 해안도로를 쉽게 떠날 수가 없었다.
해가 하늘 위에 걸친 듯 한참을 있더니, 어느 순간 수평선을 향해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언제나에메랄드빛이던 바다가 붉게 반짝이고 있었다.
해가 완전히 모습을 감추자, 노을만이 남았다. 노을은 붉은빛으로 수평선 주변을 붉게 채우다 점점 푸른빛으로 변하며 검푸르게 식어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