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산책'
강변에서, 해변에서,
by
Seraphim
May 4. 2020
아래로
걸음 따라
바람 따라 햇볕 따라
마음 따라
흐르는 강물 따라
흔들리는 나뭇잎 따라
꺽꺽대는 갈매기 따라
짖어대는 멍멍이 따라
조잘대는 아이들 따라
수줍은 향기 내뿜는 봄 꽃 따라
다정한 분홍빛 연인들 따라
전우애로
뭉친
비장한 커플 따라
출렁이는 거친 파도 따라
야자수 늘어선 남국 해변 따라
번민 없이 고독 없이 후회 없이
유유하며 자적하며 걷는다.
또 걷는다...
깊이 잠긴다.
잔잔한 물결 속으로...
keyword
해변
산책
강변
매거진의 이전글
'빛나는 촛불들이여'
'슬픈 사멸이여'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