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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혜정 Nov 26. 2022

초승달에 내 마음이 걸리다


아 뜻밖의 여유 시간

아껴 먹고 싶어

분주히 몸을 놀리다

문득 가 닿은 창밖의 하늘


아아아아아아아!!!!!

안 돼!! 제발 멈춰 줘

하늘아 초승달아

가지마 노을아~~


아 가슴에 담고 싶은

이 찰나, 너무 고와서 황홀한

아껴 보고 싶은 영화같이

문득,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흩날리는 감정들 그러모으는

노을은 바람에 날리우

흩어지기 싫다고 아우성치는

총명한 너에게도 그리움은 사랑이어라.


오후 5시 55분, 내 마음을 사로잡은 노을과 초승달 한 조각,               안방 베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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