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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송 Jul 25. 2017

혹독하고 또 혹독한 그 이름, 다이어트

3장 빼기(커팅)

다이어트를 할 때는 여태까지 해 오던 것과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변화가 생깁니다. 첫 번째는 운동 방법이고, 두 번째는 식단입니다.

운동 방법은 벌크업 과정이 고중량 저반복이라면, 다이어트 과정은 저중량 고반복입니다. 이렇게 바꾸는 이유는 식단의 변화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살을 빼기 위해 탄수화물을 줄이면 인체에서는 곧바로 사용할 만한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보통은 운동 직전에 바나나 등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에너지를 높여 운동에 들어가죠. 하지만 이런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 전만큼의 고중량을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자칫하면 무리하다가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고 중량은 조금 낮춥니다. 하지만 반복 수는 전 이상입니다. 전에 1세트 12회를 했다면 무게를 낮춘 대신 1세트 15회로 늘리는 거죠.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저중량 고반복을 하면 근육의 선명도가 높아집니다. 그야말로 사진을 찍기 위한 최선의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 방법에서 한 가지 변화가 더 있는데 그것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벌크업 과정에서는 유산소 운동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예 안 하면 체력이 저하 되고 군살이 더 붙는 문제는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과정에서는 다르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최대한 태워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비중이 높아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겨우 6주 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다이어트 기간 초기에는 4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했지만 나중에는 70분까지 늘리고, 무탄수화물식을 하면서 아침에 1시간 오후에 1시간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무리한 일정이고 혹독한 다이어트였죠. 심리적으로도 큰 짐이 되기 때문에 절대 촉박하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유산소 운동에서 의외의 포인트라면 너무 힘들 정도로 하기보다 그저 시간만 보낸다는 느낌으로 하라고 배웠었는데요, 예를 들면 트레드밀에서 시속 6-7km 정도로 걷기와 뛰기를 병행하며 하라는 식이었습니다. 아마도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격렬하고 숨이 가빠지는 운동을 하면 쓰러질 위험도 있고 오랜 시간 운동을 지속할 힘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상으로도 걷기와 뛰기를 병행할 때 가장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하니까요, 굳이 시속 10km 정도로 빨리 달리거나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운동에 동기부여할 바디프로필 책 안 읽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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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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