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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못봤다

5월23일 다시 시작된 월요일

by 수박씨

매일 한페이지라도 책을 읽고, 매일 한 줄이라도 글을 쓰겠노라고 결심하기 무색하게,

오늘 참 흐리네..하며 만성피로로 만원버스에 올랐다.


하품을 쩍쩍 하다가

과자도 씹어보다가

커피도 들이키다가

어머님이 보낸 내새끼 영상도 보다가


책상에 놓인 이 책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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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너무 중요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4시에 글을 쓰기로 결심했으면 4시에 글을 써야 한다! 어떠한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
-도러시아 브랜디



재능은 차치하고라도 내가 글을 쓸 수 없는 이유.

바로 인내와 습관이다.

내새끼 하루 일과는 처절히도 지켜내려 하면서,

내 하루일과는 아무렇지 않게 허비한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내가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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