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아망, 빵 고르는 시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임진아
프롤로그 P9~10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는데, 그 선택은 어렵기만 하고 나의 현실만이 두드러질 뿐입니다.
빵을 고르는 것처럼 나의 기분만이 중요하면 좋을 텐데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평생 모르겠는데 좋았던 순간만큼은 말할 수 있지 않나요?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간 빵집에서 내 목소리를 들으며 고른 빵 하나처럼, 작은 순간들이 결국은 내 삶의 방식이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때로는 입에 넣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이게 아니었는데, 실패했다.’
걱정 마세요. 우리에게는 마음에 드는 빵을 입에 넣은 기억이 분명히 있고, 인생에 제일가는 빵 맛을 아직은 맛보지 못한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