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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통해서 바깥을 본다고 생각했는데
안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누군가 내 안을 들여다본다면?
이 곳처럼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
가득 차 있었으면 좋겠다.
착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어지럽히지 않고, 더럽히지 않고
행복하게 머물다 갔으면 좋겠다.
'다른 데도 있겠지 뭐'
쉽게 떠났다가도
눈에 밟혀 결국 다시 되돌아 가야 하는
그런 공간. 그런 사람. 그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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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우리 참 많이 걸었다.
그리고 대화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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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을 선물로 주는 회사.
이 곳으로 옮긴 지 1년이 되었다.
선물 받은 에어팟을 귀에 꽂고
계속 다닐지 말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