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실리아 Nov 08. 2024

#313. 나를 노란색 영역으로 이동시켜주는 것들

#313. 나를 노란색 영역으로 이동시켜주는 것들     



핸슨 박사는

붉은 색 스트레스 영역, 노란색 전환 영역,

그리고 차분한 녹색 영역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지자로서의 노란색 영역”은 일종의 서포터와 같습니다.

몸이나 마음이 붉은색 영역에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

그 즉시 움직이세요.

숨을 쉬고, 긴장을 풀고, 식기 세척기를 비우고,

타인에게 손을 뻗어 연결하고, 글을 씁니다.

노란색 전환 영역에 들어선 다음

차분한 녹색 영역으로 진입하고 싶다면

작고 간단한 일을 해봅니다.     

        출처: 캐슬린 애덤스, ‘나를 돌보는 글쓰기’ 中    

 



몸이나 마음이 붉은색 영역에 들어가는 것을 알아차리면

그 즉시 움직여야 함을 기억하자.

몸이나 마음이 붉은색 영역에 들어가는 것을 알아차리면

그 즉시 나를 노란색 영역으로 이동시켜야 함을 기억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노란색 영역으로 이동시켜주는 것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나 자신을 종종 멈추어 바라봐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나 자신을 매 순간 알아차려야 한다.     


그렇게 멈추어, 바라본다.

그리고 나를 그 노란색 영역으로 이동시켜주는 것들을

알아차려 본다.     


일단 멈춤, 심호흡, 운동, 낭독, 글쓰기,

아이의 맑은 웃음, 아이의 따스한 포옹, 아이의 온기와 사랑,

신랑의 미소, 신랑의 따뜻한 포옹, 신랑의 온기와 사랑,

마음을 나누어가는 이들의 응원과 격려,

자연, 따스한 햇살, 시원한 빗소리,

숲속 나뭇잎과 어우러지는 바람소리,

숲, 바다, 귤 밭, 돌담길,

새벽산책, 산책, 맨발 걷기,

침묵, 고요함, 잠,

묵주기도, 미사, 생활성가, 피정,

따뜻하고 달콤한 차 한 잔,

시원하고 상큼한 무알콜 모히또 한 잔,

좋아하는 연사의 중국어 듣기, 중국어 말하기, 중국어 낭독,

외국어 공부, 제주어 노래, 제주어 동화,

마음을 건드리는 글, 마음에 들어오는 책.      


노란색 영역으로 이동시켜주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음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하고, 즐거운 일인지.     


그것들을 곁에 두고 틈틈이 즐기며,

몸이든 마음이든

붉은색 영역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해보자.

그것들을 곁에 두고 틈틈이 멈추어가며,

몸이든 마음이든

붉은색 영역에 들어갔음을 알아차리자.

그것들을 곁에 두고 틈틈이 움직이며,

내 몸과 마음을

노란색 전환 영역에 머무르게 해보자.

그렇게 노란색 영역에 자주자주 머무르며

몸과 마음이 차분한 녹색 영역으로 향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매일 매일 도와주자.



이전 13화 # 312. 산다는 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