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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수 May 15. 2024

지출컨트롤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고, 이기는 것은 남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재테크라는 나와의 전쟁 그리고 세상과의 전쟁에서 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고민 없이 ‘현명한 지출'을 고를 것이다. 이는 부자들이 가장 예찬하는 덕목이라고도 한다.


나는 덮어두고 쓰던 삶을 살고 있었다. 회사생활을 하며 이 소비관성을 이겨내고 짠테크 삶으로 전환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다. 소비습관이 바뀐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검소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 두 측면이 중요했다.


1. 나의 우선순위에 대한 이해


검소함이란 돈을 지출하는 의사결정 하나하나의 총합이었다. 그때그때 심판대의 저울에 오르는 가치는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친구들 약속에 나만 빠지고 싶지 않은 마음, 귀찮고 싶지 않은 마음, 이 물건이 나에게 아주 유익할 것만 같고 쓰지 않으면 손해일 것만 같은 마음, 세련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등. 이런 다양한 마음과 돈을 아끼고 싶다는 마음이 심판대에 올라올 때 지속적으로 후자를 고를 수 있어야 했다. '돈을 아낀다'는 나의 우선순위가 선명해질수록 짠테크가 쉬워졌다.


2. 적절한 거절


회사동기들 약속이든, 독서모임 번개든, 거절을 할 줄 알아야 했다. 적절한 거절을 하지 못할 때 돈이 빠져나갔다. 생각해 보니 대부분의 상황에 NO 보다 YES 가 더 쉬웠고, 나는 주로 쉬운 선택을 해 오고 있었다. 거절의 내공이 없다 보니 처음에는 작은 거절도 어려웠다. 상대방의 호감을 얻고 싶은 마음을 눌러야 했고, 나만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가라앉혀야 했다. 그러나 매번 지나고 보면 거절의 여파는 거의 없었다 (스스로의 존재감을 과대평가했던 듯). 무엇을 거절할지에 대한 기준, 혹은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지에 대해 자주 고민했었다.




위 내용은 나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았을 때, 가장 근본적인 변화라고 생각되는 두 지점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이제부터는 내가 실제로 지출을 컨트롤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공유해 보고자 한다.


1. 용도별 계좌 만들기, 카드정리 (신용카드 해지), 가계부 쓰기


이는 돈의 흐름과 지출을 명확히 확인하고 관리하기 위함이었다. 나는 계좌를 용도에 따라 3개로 구분했다 (월급통장, 생활비통장, 파킹통장). 경험해 보니 실제로 구획이 나뉘어야 나의 무의식 속에도 '내가 목적성을 가지고 돈을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박혔다. 계좌 자체가 엄격한 기준이 되기도 했다. 100 만원 든 계좌에서 여기서 30 만원만 쓰자고 생각하는 것과, 딱 30 만원만 든 계좌로 생활하는 것은 느낌이 전혀 달랐다. 계좌에 인격을 부여하자면, 그들의 단호함이 달랐다. 짠테크 중급자에겐 모르겠지만 나 같은 왕초보에겐 구실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실패의 플래그였다 (펄럭).


그러니 하나의 계좌로 여러 가지를 하는 것보다는 각기 다른 계좌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나는 한번 계좌정리를 했다. 오래 사용하지 않았던 계좌는 모두 해지하였고 (쓰지 않아 거래정지된 통장이 몇 개 있었다), 앞서 말한 대로 3개의 계좌로 구분하였다 (증권계좌나 퇴직연금 등은 제외). 계좌를 어떻게 나누는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짠테크 선배들의 방법을 참고했고 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며 조금씩 바꾸었다. (참고: 계좌 개설은 일정 기간 내 한 번만 할 수 있다. 여러 계좌를 한 번에 개설할 수 없음에 주의하자.)


신용카드도 회사 복지카드, 법인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지했다. 신용카드는 소비의 상한선이 없고 결제가 통상 다음 달에 이루어져, 지출을 타이트하게 관리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지금까지 얼마를 썼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예: 3월 지출액이 4월 15일에 결제되는 방식). 체크카드를 쓰면 계좌에 돈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하게 되었는데, 신용카드를 쓰면 얼마를 썼는지 잘 확인하지 않게 되어 생활비 상한을 정해놓아도 슬쩍 넘어가게 되었다. 같은 것을 인지한 나인데도 (나는 짠테크 중이고, 이번 달 생활비는 30 만원!), 일상 속에서 어떤 도구를 쓰냐에 따라 나의 행동에 영향이 생겨 결론적으로 목표를 이뤘느냐 이루지 못했느냐가 갈리게 된 것이다 (뭔가 섬뜩).


한 번은 소비 습관이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을 때 별생각 없이 신용카드로 긁은 적이 있었다. 한번 긁으니 두 번 긁게 되고 그즈음 신용카드를 계속 쓰게 되었는데, 정말 빠른 기간 내에 지출을 관리하지 않게 되었다. 발전은 더디지만 회귀는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신용카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항목이 분명하다면 모르겠지만, 초반에는 소비 습관을 다듬기 위해서라도 체크카드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가계부 어플로 지출을 직접 관리하는 습관을 들였다. 토스나 뱅크샐러드와 같은 어플에서도 가계부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계좌 간 이체내역이 지출내역으로 잡히거나 간편 결제 내역이 잘 잡히지 않는 등 정확한 트래킹이 어렵거나 2차 가공이 항상 필요했다 (어플 상에서 이 기록을 지출로 인정할 것인지 사용자에게 컨펌을 받을 수 있는 기능 등이 있음). 어플에서 자동으로 지출을 잡아준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이 2차 가공이 더 복잡하게 느껴져 구체적인 지출내역은 직접 관리하고 있다.


나는 돈 쓴 직후 10 초의 시간을 들여 가계부 어플에 기록하는 습관을 들였다. 요즘 가계부 어플은 간단한 입력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이는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다. 또 내 경험상 그때그때 기록하지 않으면 결국 지출은 트래킹 되고 있지 않았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자기 전 하루 동안의 지출을 돌아보며 가계부를 입력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가계부 어플에 지출을 꾸준히 기록해 두었을 때, 한 달 치 결과를 보며 평가하는 일은 꾸준히 하기 쉬웠다 (이미 기록을 완료한 결과물에 대한 액세스이기에. 또 가계부 어플이 내 지출내역을 예쁘게 시각화하여 분석해 주기에).


2. 고정비용 줄이기 (구독 해지, 알뜰폰으로 변경, 본가에서 통근)


유튜브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는 구독을 해지했다. 넥플릭스도 광고가 있는 저가 구독권으로 변경했다. 요즘 구독서비스가 많아 k-직장인이라면 이것저것 구독 중일 수 있다.


아래는 어느 책에서 읽은 건데 구독 의사결정에 은근 도움이 되어 공유하고 싶다. 부자는 돈을 쓸 때 곱셈으로 생각하고, 가난한 사람은 나눗셈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월 3만 원짜리 구독을 고민할 때, 가난한 사람은 3만 원을 30일로 나누고 (하루에 천 원 꼴이군), 부자는 3만 원에 12개월을 곱한다고 한다 (1년이면 36만 원이군). 이 가르침에 따라 나는 이제 월 1.3만 원 구독이면 결제를 할 때 이건 15만 원짜리라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계산해 보니 나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서비스인지, 아닌지 직관적으로 구분이 되는 듯하다.


알뜰폰 3만 원 요금제로 바꾸었다. 나는 그간 대형통신사의 6만 원 요금제를 쓰고 있었다. 그동안 알뜰폰으로 바꾸지 않았던 데엔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 통신사 해지방어에 대한 빡침이 제일 컸다. 예전에 한번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해지하는 방법을 찾아 헤맨 적이 있었는데, 홈페이지의 모든 메뉴와 챗봇은 나에게 어떻게 해야 요금제 해지를 할 수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그날 이후로 나는 이 일이 stressful 하다는 인식이 생겼다. 새는 돈 막는 습관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귀찮고 짜증 날 바엔 차라리 돈을 낸다.


완벽하게 하려는 생각 때문에 진행이 무거워진 적도 있었다. 할 거면 제일 가성비 좋은 알뜰폰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검색이 길어지다 결국 다음을 기약했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통신사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해지하고 알뜰폰 요금제 검색에도 10분 이상을 쓰지 않았다. 너무 심플하게 마무리되니 오히려 현타가 왔다.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통신사의 해지방어였을까 아님 귀찮은 것을 견디지 못하는 나의 성미였을까.


자취하던 삶에서 본가에서 통근하는 삶으로 바꾸었다. 지출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통근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고려해 보기를 추천한다. 단순히 월세, 관리비, 식비를 아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생활과 지출이 담백해졌다. 나는 본가가 회사 근처에 있지는 않다. 왕복 4시간으로 매우 긴 통근시간이다. 나의 경우 사실상 주말은 항상 본가에서 보냈고, 오랜 통학생활로 인해 그 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노하우가 많았다. 또 회사 셔틀버스와 지하철이라는 두 가지 옵션이 있었기에 내릴 수 있었던 결정이었다. 물리적으로 통근할 수 없는 사람들의 경우 무력감을 느끼는 지점일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고려해 보기를 추천한다.


3. 안 쓰는 물건 버리거나 팔기


짠테크를 시작할 때, 집청소를 한번 하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리거나 당근하기를 추천한다. 나의 주변에서 내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것들을 소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자취방을 빼고 본가로 들어가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대청소를 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나의 새로운 일상이나 목표와 무관한 물건은 처분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책을 몇 박스나 알라딘에 팔았는데, 나에게 여전히 영감을 주는 책은 남기고, 더 이상 나에게 영감을 주지 않는 책들은 처분했다. 이후 심플해진 책꽂이만 봐도 이제 내가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대청소를 하며 안 쓰는 물건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평소에 쓰는 물건, 쓰지 않는 물건의 비율이 1:9 정도 되는 것 같았다.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물건도 많았다. 물건을 버리는 지난한 과정에서 앞으로의 소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건 사도 안 쓰는구나). 당시 나는 이사뿐만 아니라 일상의 작은 부분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는 상황이었고, 근무시간 외 일상이 바빠 모든 물건을 중고로 팔 수는 없었다. 5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는, 어렵지 않게 팔릴 것 같은 물건만 당근에 올려두었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렸다. 분리수거를 일주일 내내 했다.


당근마켓에 물건을 팔며 느낀 교훈도 많았다. 하루는 14만 원에 산 책장을 7만 원에 판 적이 있었다. 우선 책장은 멀쩡했는데, 비슷한 책장들이 당근에 있어 가격을 절반으로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날 나는 당근 거래를 위해 칼퇴하려 폭풍근무하고 퇴근 후 책장을 나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처럼 거래가 끝난 바로 그 순간 15만 원짜리 관리비 고지서가 날아왔다. 7만 원 벌려고 아침부터 쌩쇼를 했는데 바로 15만 원이 날아가니 뭔가 웃겼다. 무엇보다 그 번듯한 책장 하나가 7만 원인데, 지금껏 매달 관리비로 두 배 넘는 돈을 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 쓰고 있는 돈의 가치를 돌아보게 된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주의해야 할 포인트를 하나 공유하고 싶다. 중고거래로 부수입을 얻게 되면 꽁돈인 것처럼 느껴져 돈 쓸 명분이 없을지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데, 이를 주의해야 한다. 나만해도 짠테크에 나름 진입한 상태였는데 가구를 팔아 돈이 좀 생기니, 통근하게 될 나를 위해 슬랙스를 몇 벌 사는 건 어떨까 하는 논리가 올라왔다. 짠테크를 하다 보면 '심적회계'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직장인 버전으로 말하자면, 생각지 못한 꽁돈을 쓸 때와 월급을 쓸 때의 태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잊고, 절대적인 금액은 같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4. 짠테크책 읽기


이 책에서 모든 것을 소개할 수는 없기에, 돈을 제대로 아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나는 시중의 짠테크 책들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내가 생각하는 짠테크책의 가장 큰 효용은 '돈을 제대로 모으기로 한 사람들은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아끼는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고 그들의 기준을 차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예전에 어설프게 돈을 아껴보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는데 일기를 읽어보니 나는 당시 수입의 60%를 저금하고 40%를 쓰려고 했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수입의 20% 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애초에 나는 20% 내외로 생활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40% 내외에서 생활하려고 했었다는 것이다. 당시 각 카테고리에 잡힌 목표금액을 보니, 확실히 절반 정도로 간소화되었던 것은 맞지만, 내가 달성할 수 있는 최소금액은 아니었다. 짠테크를 해보지를 않았으니 이 정도면 그전에 비해 매우 검소한 삶을 사는 것이라 생각하고 만족했던 것이다. 나와 똑같이 돈을 아껴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목표를 가진 다른 사람들의 경우, 어떻게 어느 정도로까지 실천하는지 간접 경험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짠테크 책에는 유용한 재테크앱이나 할인사이트가 나열되어 있다. 위기상황 때 적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회사커피 제안), 마인드 컨트롤 방법 (배민 충동), 곤란한 상황일 때 센스 있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살고 생각하는 게 거진 비슷하기 때문에, 고뇌하게 되는 지점, 걸려 넘어지는 지점이 웬만해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되는구나라는 프로토콜로 읽으니 도움이 되었다.


꿀팁 하나하나 실제 시도해 보는 것도 큰 재미였다. 그중 나에게 맞는 것은 취하고 아닌 것은 내려놓으면 되었다. 예를 들어 나는 앱테크, 블로그 체험단과 같은 부업은 시도는 해 보았지만 내려놓았다. 귀찮음에 비해 별다른 효용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와 맞지 않을 것 같아도 무조건 시도는 해 보았는데, 왜냐하면 내가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였고, 그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다는 스스로의 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목표와 부합하는 새로운 액션 하나하나가 중요했다. 이후 내 재질이 아니어서 내려놓게 되어도 또 하나의 시도를 했다는 사실은 유효했다.




어떤 책에서는 처음에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지출을 줄여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짠테크에 있어서는 초반의 갈급함에 오바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처음에는 좀 오바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대게 처음 해본 정도가 기준이 되면 되지 (극한의 상한선), 갈수록 더 타이트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나중에 느슨해져도 괜찮으니 처음엔 열정을 부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단계에서는 추진력과 실행력이 중요했다. 계좌를 만들고, 카드를 바꾸고, 알뜰폰으로 바꾸고, 대청소를 하고, 당근거래를 한다는 것은, 직장인 일상에서 처리하기엔 생각보다 큰 노고였고 진도도 더디었다. 또 완수하더라도 무언가 달라졌다는 티가 많이 안 났다. 이는 모두 지출습관을 기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기 때문이었다. 각 항목 하나하나에 너무 공을 들이기보다는 (예: 이왕 하려면 제일 좋은 알뜰폰 요금제로 해야지), 완수를 목표로 하나하나 빠르게 쳐내가는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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