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을 맞이하는 가장 다정한 태도
"I’m on a suicide mission. John, Paul, George, and Ringo get to go home, but my long and winding road ends here. I must have known all this when I volunteered. But to my amnesia-riddled brain this is new information. I’m going to die out here. And I’m going to die alone."
"나는 자살 임무를 수행 중이다. 존, 폴, 조지, 링고는 돌아가지만 나는 돌아갈 수 없다. 이 임무에 자원했을 때 분명히 나도 이 사실을 알았겠지. 어쨌든 나는 여기서 혼자 죽게 될 거야."
“Another similarity: You and me both willing to die for our people. Why, question? Evolution hate death.”
"또 다른 공통점 : 너와 나는 각자의 종족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어. 왜지? 진화는 죽음을 싫어하는데."
“It’s good for the species,” I say. “A self-sacrifice instinct makes the species as a whole more likely to continue.”
"그게 종족에게는 더 좋아. 자기희생 본능이 종족 지속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야."
“Not all Eridians willing to die for others.”
"모든 에리디언들이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죽으려 하는 건 아니야."
I chuckle. “Not all humans either.”
나는 웃었다. "인간들도 다 그렇지는 않지."
“You and me are good people,” Rocky says.
"너와 나는 좋은 사람, " 로키가 말했다.
“Yeah.” I smile. “I suppose we are.”
"그래." 나는 웃었다. "우린 좋은 사람이야."
Okay.
I see how it is.
I’m not some intrepid explorer who nobly sacrificed his life to save Earth. I’m a terrified man who had to be literally dragged kicking and screaming onto the mission.
좋아,
어떻게 된 건지 알겠어.
나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귀하게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하는 그런 용감무쌍한 용자가 아니었다.
나는 문자 그대로 소리 지르고 비명을 지르며 남의 손에 질질 끌려 억지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버린 그저 겁에 질린 한 남자였을 뿐이다.
I’m a coward.
I’m a coward.
나는 겁쟁이다.
겁쟁이야.
I’ve known for a while that I’m not the best hope for saving mankind. I’m just a guy with the genes to survive a coma. I made my peace with that a while ago.
But I didn’t know I was a coward.
내가 세상을 구하기에 가장 좋은 카드가 아니라는 것은 진작 알고 있었다. 나는 그저 코마 저항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 뿐이었다. 나는 겨우 이 사실을 받아들인 상태였다. 그렇지만, 내가 겁쟁이였는 줄은 몰랐다.
"If it's any consolation, you'll be hailed as a hero. If Earth survives this, there'll be statues of you all over the place."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당신은 영웅으로 추대될 겁니다. 만약 지구의 멸망을 막는다면, 세상 어디에나 당신의 동상이 세워질 거예요."
So that’s what I’m left with.
Option 1: Go home a hero and save all of humanity.
Option 2: Go to Erid, save an alien species, and starve to death shortly after.
내게 남겨진 옵션은 단 두 개였다.
1. 지구로 돌아가 인류를 구하고 영웅이 된다.
2. 에리드로 가서 외계인들을 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굶어 죽는다.
I pull on my hair.
I sob into my hands. It’s cathartic and exhausting.
나는 머리를 쥐어뜯었다. 손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지치면서도 한편 후련하다.
“You and I found each other. That’s something.”
“Yeah,” he says. “It really is some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