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새가 부러운가
인생은 어쩌면 발버둥 인생임에 틀림없다.
모순덩어리, 부조리한 세상, 결과만 쫓는 인생, 내로남불, 정치적 편향, 인종차별 등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평등하지만, 태어나면서 평등의 불균형에 놓이게 된다.
결국 맞이하는 건 죽음이다.
돈을 많이 벌어 빌딩을 사도, 빚이 있으나 빚이 없으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도,
하루에 38명이 매일 자살로 생을 마감해도, 매일 해는 뜨고, 매일 해가 진다.
내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이 개입되면, 해와 달은 원망의 모습을 띈다.
내 마음이 화창하면 해와 달은 나의 심장을 더 뜨겁게 달군다.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내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
내가 어떤 하루를 사느냐
우주는 심심하고
우주는 아무 의미 없다.
굳이 의미를 만드는 피곤한 인간은 바로 '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돌을 굴리고 계속 올라가는 것이다.
인정해 주지 않아도 의미는 계속 만들어 간다.
비록 날개가 없어 날진 못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