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성찰

인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by 슬기

"심신이 건강한 사람은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 시키지 않고, 외부 세계로 눈을 돌려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상을 찾는다. 자기 몰입은 타고난 충동이 좌절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버트런드 러셀이 말했다.


이 말에 곰곰이 생각했다.

심신이 건강하고 자아를 잘 지키는 사람은 상대를 관찰한다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길로 가고 있다는 불안과 나 자신을 응원보단 걱정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인간은 여리지만 고귀한 존재이다.


지나간 위대한 철학자들 쇼펜하우어, 니체, 소크라테스, 공자..

성인들이 포착한 그 시대의 철학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튀는 걸 싫어하고 유별나길 싫어한다.

겸손이 미덕이고 나를 과대평가하면 조금의 밑보일 일은 마다하는 것 같다.

우리는 학교라는 교육시스템에 거세당한다.

나는 30대, 40대에도 대학을 가야 한다고 본다.

현생 인류의 삶에서 과학기술이 발달되어 100세까지 산다고 하지만, 지금은 한 우물만 파서는 안되는 시대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소탐대실의 삶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용기를 내지 못한다.

용기를 내는 것도 학습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하지 못하는 선택에 남들이 하고 있다면, 위안을 삼으며 작아지는 나를 본다.


"인간다움" 이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염치를 느끼고 부끄러움을 감당하는 것이다.

우리의 지능은 언제든 잔머리를 돌려 피할 수 있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 염치를 아는 것.

감정을 하나하나 느끼고 관찰해 보는 것.

이것이 인간다움의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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