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기원전 18세기 고대 바빌로니아 왕인 함무라비는 법전을 만들었다.
신이 준 법을 통치하기 위함이다.
왕이 새긴 이 엄격한 규율은 지금 사회에 맞는 평등한 법에 유사하다.
물론 복제품이지만, 인천 세계문자박물관에 고스란히 새겨져있다.
직접 만질 수도 있고, 어떤 내용이 적혀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문자박물관답게, 각국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가까이서 보면, 왕이 어떻게 이것을 새겼을지 경탄스럽기만 하다.
문명의 발전은 더 나은 발전을 지향하고, 불편함을 해결하는 모든 과정이다.
지금의 풍요 시대에서는 불편함을 흡수할 수 있는 잉태의 힘이 약하다.
그때의 시대는 지금보다 풍요로웠을까?
그때의 시대는 지금보다 여유로웠을까?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역사를 들여다보고, 선조들이 남긴 말, 문서, 정보를 들여다보고 있다.
함무라비 법전 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현재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세계 석학 유발 하라리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가 역사를 왜 배워야 하나요?"
"역사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