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이 더 배아픈가.
굶주림과 허기는 인간의 육체적인 갈증을 짧고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배아픔은 나는 이렇게 고생하고 노력하는데, 내 친척이 땅을 산다.
배아픈 상황이다.
배고픔과 배아픔 중에 견딜 수 있는 숨덩이가 큰 것은 무엇일까.
긴 역사를 보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역사는 불과 86년 전의 일이다.
한 세기가 바뀌었을 뿐이다.
우리는 고대 그리스 역사를 살펴보며 지금의 나침판을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지 않은가.
나치의 학살로 유대인 600만 명이 희생되었다.
간음이 안되는 수지만, 서울 인구의 3분의 2가 사라졌다는 것과 비교하면 와닿는다.
노인, 아기, 여성은 가스실로 이동하고,
오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젊고 건강한 남성, 요리사, 제봉사, 학자, 의사...
생명을 길게 유지한 사람은 갈증과 허기의 고통을 극도로 느끼며, 나중에는 그 감각도 사라진다.
우리는 배고프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아이들은 대성통곡을 한다.
사실, 성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생명유지를 위해 항상성 조절을 한다.
나는 곰곰이 생각해 봤다.
배아픔의 고통이 배고픔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배고프면 서럽지만, 배아프면 인체의 신비로운 다양한 감각의 통증을 느낀다.
시기와 질투, 욕망, 본능, 원망, 체념, 상실 등...
내 스스로 자초해서 나를 들여다보고 살펴봐야 느낄 수 있는 감각의 활동이다.
그렇다면, 배고픔은 쉽게 해결된다.
배아픔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