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를 신축한다.’
‘건물을 증축한다.’
‘집을 개보수한다.’라는 말 들어본 적 있지?
‘청사’가 무엇이냐고?
‘관청 청(廳)’ ‘집 사(舍)’로 관청으로 사용하는 집(건물)이야.
‘새로울 신(新)’ ‘쌓을 축(築)’의 신축은
새롭게 쌓는다는 뜻이야.
청사나 집 등을 새로 짓는 일을 가리키지.
증축은 ‘더할 증(增)’ ‘쌓을 축(築)’으로
더해서 쌓는다는 의미야.
이미 세워져 있는 건축물에 덧붙여서
더 늘려 짓는 일을 가리키지.
건축물이 뭐냐고?
‘세울 건(建)’ ‘쌓을 축(築)’ ‘물건 물(物)’로
세우고 쌓아서 만든 구조물이라는 뜻으로
기둥과 벽, 지붕이 있는 건물을 가리킨단다.
개축(改築)은 고쳐서 쌓는다는 의미야.
‘고칠 개(改)’ ‘쌓을 축(築)’을 쓰지.
낡은 건물이나 허물어진 담장 등을
고쳐 짓거나 고쳐서 쌓는 일을 말해.
축조(築造)는 조금 다른 개념이란다.
‘쌓을 축(築)’ ‘만들 조(造)’로 쌓아서 만든다는 의미이거든.
제방이나 댐을 쌓아서 만드는 일을 축조라 하는 거야.
개보수는 개수(改修)와 보수(補修)를 합한 말인데
‘고칠 개(改)’ ‘고칠 수(修)’의 개수는 고친다는 의미로
길이나 건축물이나 제방 등을 고쳐 짓는 일을 말하고
‘보충할 보(補)’ ‘고칠 수(修)’의 보수는
낡은 것을 보충해서 고치는 것을 말한단다.
‘재건축’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들었다고?
그래 ‘다시 재(再)’ ‘세울 건(建)’ ‘쌓을 축(築)’이야.
다시 세우고 쌓아서 만든다는 의미지.
기존에 있던 건축물을 허물어버리고
다시 세우거나 쌓아 만드는 일을 가리켜.
재개발(再開發)도 비슷한 의미인데
다시 개발한다는 뜻으로
오래되어 낙후된 건축물이나 불법으로 지어진 건축물 등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새로 짓는 일을 말한단다.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