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란 사실에 감격해서 그것만 믿고 나가면 안 됩니다. 저들은 이제 6%만 되어도 힘을 얻고 반등을 떠올리며 사력을 다해 반격해 나올 것입니다. 무엇보다 철저히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정말 미처 몰랐을 일도 아닌데 우리는 4년 전에 이런 꼴을 자초해 버린 52%였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통렬히 반성해야만 할 것입니다.
권위에 순종하고 또 그들을 위해 늘 기도하자면서 실상은 저들의 악행을 방조하고 또 저들에 빌붙어 살며 고아와 과부를 돌보기는 커녕 오히려 양산해 내고 있는 교회의 민낯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다니엘이 오랜 세월 여러 왕조의 여러 왕을 섬기며 이른바 큰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카멜레온 같은 처세 때문이 아니라, 저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오직 한 분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그것을 담대히 이야기하였으며 또 실천했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일정한 흐름 가운데 산다. 요즘 맥락이라는 말을 종종 떠올려 본다. 우리 삶 가운데 어떤 맥락이 보이는가? 과거와 현재가 일관되게 연결은 되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