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마친 우리들에게
보석보다 찬란한 무지개가 살고 있는 저 언덕 너머
내일의 희망이 우리를 부른다
‘보석보다 찬란한 무지개’, ‘내일의 희망’ 등에 도취돼 우리는 쉽게 안주해 버리곤.. 하지만 ‘이 언덕’도 아니고 자그마치 ‘저 언덕’의 심지어 그 ‘너머’로부터 아련하게 들려오는 ‘희망의 부름’의 응답해 우리는 이제 또 이 거친 벌판을 달려 부지런히 움직여 가야만 한다는..
“젊은 그대 잠 깨어 오라!”
푸른 하늘에 떠가는 구름에 내 마음을 가득 싣고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새 희망의 가슴으로 은빛 햇살을 받으며
작은 돛배에 새하얀 나만의 꿈을 담은 돛을 올리고
눈부시게 물결치는 저 바다의 그 너머로 떠나가리라
꿈을 찾아서 - 오석준
정신없이 걷다가 발을 멈춰 돌아보면
우린 어느새 더욱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다시 펼쳐진 하늘 너머로
지나가버린 어제보다도
언젠가는 날아가고픈 내일 얘기를 써가요
내일일기 - 오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