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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팀이 성공하는 법

10명 팀 일때와는 전혀 다른 모드로 현명하게 노력해야 한다

by 이승훈 Hoon Lee



팀이 10명 이하였을 때에는, 정말 열심히 일했던 것이 가장 중요했다 생각한다.



유저가 많건 적건 간에,

어떤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유저 대응, 마케팅, 기획, 분석, 개발, 운영, 법률/세무, HR 등등등)

적은 규모의 팀으로,

핵심에 집중하면서도 중요한 task 를 놓치지 않고 챙기기 위해서는,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팀이 15~20명을 넘어가면, 서비스 운영을 위한 팀의 성공을 위한 요건이 달라진다.


바로 팀이 현명하게 협업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문화-체계-큰 원칙 (규율이 아닌 원칙)을 만드는 것이다.

개인이 몰입한다고 해서 조직이 몰입하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15~20명 부터는 조직이 몰입해야 한다)

이 때에는, 열심히 하는 개개인들의 집단에서, 몰입하는 조직으로의 transition 이 필수이다.



현명한 Transition 을 위한 필수요건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v. 확실한 시니어 영입

v. 회사의 미션 --> 조직의 핵심 프로젝트를 '함께' 정의 --> 각 조직 별 협업/소통 체계 운영 (여기서 중요한 것은, 조직 내 상세 실행 의사결정은 해당 조직에 맡긴다)

v. 각 팀은, 일단 열심히 하자!! 모드에서, 회사-조직 아젠다를 이해한 상황에서 개개인의 몰입을 유도하는 체계로 전환

v. Co-founder / 리더십 팀도 지켜야만 하는 상위 수준 &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서비스 원칙 수립

v. 팀원들 간 잦은 비정기적 Coffee chat (일상 공유 + 비전 논의 등)



20명 이상이 되면,

방향성이 전제되지 않은 개개인의 몰입/노력이 오히려 조직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10명 이하일 때의 모드에서, 20명 이상의 모드로 빠르게 전환하며,

팀에서 회사로의 transition 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0명일 때 부터는 80명 조직을 미리 그려놓은 상태에서,

추가 리크루팅을 진행해야 한다.

20명일 때에는, 10명에서 20명의 transition 도 고민해야 하지만,

20명에서 80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transition 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20명 조직은 조그마한 자극에도 무너질 수 있기에,

그리고 강한 80명 조직을 위한 기초 작업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현명한 Transition 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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