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임자를 선발해야 한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며 느끼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리크루팅 관련 글을 링글 전체 슬랙에 공유했었는데, 브런치에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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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리크루팅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조인하신 분들도 많으시기에, 링글 리크루팅 기조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유 드립니다.
우영우-박은빈의 시사점
대세 배우 박은빈님은 처음 '연모'라는 작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작품을 제의받고, 연모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사극에 없었던 캐릭터인 '남장여인 왕세자'라는 역할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지정장애가 있는 변호사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부담감 때문이기도 하다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팀은 다른 배우를 찾기 보다는, '우영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박은빈 뿐' 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제작을 1년 미루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배우 박은빈님은 1년을 기다려 준 제작진의 기다림에 반영하여 드라마 합류를 결정했고, 그렇게 나온 화제작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팀이 다른 배우를 찾아서 조금 더 큰 방송사인 SBS 에서 방영했다면, 물론 더 잘 되었을지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알려지지 않은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이 작품의 성공요인은 적합한 배우의 캐스팅 및 기다림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배역에 맞는 적임자를 찾는 것, 그리고 더 적합한 사람을 끊임없이 찾는 것, 단 가장 적합한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을 모시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것"을 해당 드라마 캐스팅을 통해 배웠습니다.
링글 리크루팅
링글 리크루팅의 단 하나의 기조는, '최적임자를 모신다' 입니다.
포지션이 오픈 되고, 빠르게 그 포지션을 담당하실 수 있는 분을 모실 필요가 있어도, '딱! 적임자!!'라 판단되지 않은 분을 성급하게 모신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포지션이 오픈 되면, 빠른 시간 그 역할을 해주실 수 있는 분을 모시면 좋습니다. 빠르게 모신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적임자를 모신다' 입니다.
적임자가 아닌 분을 모셨을 때의 부작용은, 1) 함께 업무하시는 분들이 힘들고 (적임자이신 분들의 효율/효과성이 떨어지고), 2) 오히려 시간을 잃습니다. (잃어버린 1년? 2년? 6개월?)
빠르게 협업을 해주실 분을 찾는 마음, 그래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또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마음은 맞는 마음이고 공감하고 또 존중합니다. 그럴 때의 링글 Way 는 '대안 중 선택한다 가 아닌,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더 부지런히 구하고, 찾고, 설득하고, 또 설득한다' 입니다.
현재 링글 팀
현재 링글팀은 기다림의 결과입니다. 다들 '링글 사람들은 왜 이렇게 다 좋고 열심히 하시고 또 잘 하세요?' 라 물어보시는데, 적임자 분들만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모셨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지금의 튜터팀이 set-up 되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과거 인턴 분 중 적임자라 판단되는 분이 있는데, 2년 째 만나고 대화하며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더불어, 공모전이라는 치열한 과정을 통해 만난 인연 분들도 링글에서 활약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흔한 만남이 아닌, 치열하고 어려운 만남의 과정이었지만, 그 결실이 지금 링글에서 활약해주고 계신 분들입니다.
여기 입사하신 분들, 모두 저는 history와 맥락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인터뷰 과정에서 인터뷰어 분들과 나눴던 치열했던 토론도 기억납니다. 단 한 분도 쉽게 모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빠르게 선발한다 보다는 최적임자를 찾는다는 마음으로, 모두 리크루팅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모인 팀이니까요.
좋은 분 모실 수 있도록 모두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