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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Dec 02. 2023

압도적 성장을 위해서는 '원기옥' 모멘트가 필요하다

요즘 유저 분들과 대화할 때면, '저 주변 동료들, 그리고 HR 분들께 링글 적극 홍보하고 있어요!' 라는 이야기 들을 때가 많다.


그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곳에서, Ringle 을 위해 노력해 주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으시겠구나' '유저는 유저의 후기에 귀기울일 수밖에 없는데, Ringle 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시간/에너지 써 주시는 분들이 있어 어려움 시기임에도 성장해 나가는 것 같다' 는 생각을 많이 한다.


창업을 하며 매일 느끼는 것은, 회사가 잘 되기 위해서는 팀의 실력/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운이 따라줘야 하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변 사람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마치 드래곤볼의 '원기옥 모멘트'와도 같은 같이다. 그래서 팀은 항시 유저의 시각에서 서비스를 바라보고 유저를 바라보며,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니터를 보고 고민하는 시간 보다, 유저를 바라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내는 관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가 임했다는 것은 일단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이고, 오히려 역풍이 부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 때는 팀이 하나의 지점만 바라보고, KPI 등을 초 간단히 설정하여, 해당 지점으로 모두가 단결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이 때 KPI 가 분산되면 팀은 역풍에 무너진다). 그렇게 독하게 노력하며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평소 조직을 신뢰하고 있으셨던 분들이 그 모습을 보며 '저렇게까지 노력하는데, 나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야겠다' 생각하시고 이런 저런 도움을 주신다. 극한의 노력이 누군가의 또 다른 노력을 낳는 것이다.


팀이 항시 유저를 보고 나아가야 하는 이유이다. 팀이 커지고, 유저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유저와는 오프라인 기반의 소통 and/or 소규모 소통을 더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유저 분들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고민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어떤 맥락에서 우리 서비스를 어떤 기대를 가지고 이용하고 있으신지? 그런데 아직도 우리 서비스가 충족시키고 있지 못한 부분은 무엇인지? 무엇을 프로덕트로 보완하고, 무엇을 기술로 보완하며, 무엇을 운영/사람의 노력으로 커버해야 하는지?를 매일 매일 면밀히 살펴야 한다.


팀의 머릿속에 유저에 대한 기억이 많으면 많을수록 서비스가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기 시작한다. 팀의 머릿속에 숫자만 가득하면 서비스의 좋아짐 속도는 더뎌질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면, 팀이 합심하여 전력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최선의 방향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을 향해야 한다. 그 최선은 언제고 작용-반작용 법칙으로 다가와 원기옥 모멘트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2023년 마지막 달인 12월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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