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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Dec 14. 2023

창업 초창기나 지금이나 똑같이 하는 생각들.

링글을 처음 창업했을 때에는 돈과 사람이 없었다.

쓸 수 있는 것은 두뇌, 발/손/입 (찾아가고, 연락하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밖에 없었다.


사람이 없으면 팀 내 누군가가 배워서 했고, 

마케팅 버짓이 없으면, 유저를 찾아가 만나서 대화나누고 부탁해보고, 페이스북에 허접하게 만든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글을 잘 써서 포스팅하며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을 통해 배운것은, 


1. 되게 하는 방법은 열심히 파고 파고 또 파다보면 결국 있다. 


2. 돈이 부족해도 impact 는 만들어 낼 수 있다.


였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각하는 것은,


1. 돈을 쓰기 보다는 나를 써야 한다. 그래야 impact 나온다. 잘하는 사람은 돈을 덜 쓰고 impact 를 더 낸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을 선발하려 하는 것이다) 


2. 어떻게든 되는 방법을 찾아내는 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설령 목표 달성을 했어도 '우리 잘했다!!' 보다는 '우리가 무엇을 더 했으면 더 잘했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3. 시간을 압축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가장 큰 비용 부담이자 기회비용 손실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압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긴장감이 항시 존재해야 한다.


4. 스타트업의 장점은 한 공간에 모든 팀이 모여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생산팀, 마케팅팀이 다른 건물, 다른 층, 다른 도시에 있을 수밖에 없다). 서비스 Quality 와 성장 지표를 관통하는 1~2개의 KPI 를 향해, 모든 팀이 하나로 단결하여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큰 기업보다 더 빠르게 더 잘 할 수 있다.


이다.


오늘 분당에 있는 현대중공업 R&D 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 벽에 올라가는 문구를 보며, 위와 같은 생각을 급 하게 되었었다. 그 문구를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아가면서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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