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Dec 20. 2023

스타트업에서의 핵심인재의 요건

더 적은 인원으로 더 큰 value 를 만들어 내는 인재가, 나는 스타트업에서의 핵심인재 요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1) 더 과감하게 결정하고, 2) 더 빠르고 디테일하게 실행하며, 3) 되게 만드는 답을 찾을때가지 실행을 놓지 않은 것이 유저를 만족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데, 1)~3) 이 꼭 팀과 예산의 규모에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팀/예산이 크면 집중력이 분산되어 실행력이 떨어질 때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Do Things Don't Scale 은 스타트업의 초창기 마음가짐 뿐 아니라, 핵심인재의 마음가짐을 나타내는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더 빠르고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큰 예산과 더 큰 팀을 부어야 한다는 생각은 Do Things Don't Scale 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더 작은 예산 & 팀으로도, 1) 합이 잘 맞고 동기부여 되어있는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고, 2) 팀이 하나에 몰입을 할 수 있다면, 그 팀은 Scale 이상의 impact 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결국 스타트업의 핵심 인재는 아래와 같은 성향을 가졌던 듯 하다.


1) 팀을 먼저 만들려고 하지는 않는다. 일단 있는 팀으로 impact를 내려고 한다. 

2) (관리자의 경우) 관리와 실행을 동시에 한다. 실무를 놓지 않고 직접 뛰며 얻은 인사이트 기반 팀을 관리해 나간다. 

3) 안정적 조직 운영보다는 타이트한 실행에 초점을 둔다. 

4) 실행 초반 Impact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여러 대안을 탐색하기 보다는, 일단 Impact가 나올때까지 실행을 끝까지 해보되 매일 팀에 경과를 공유한다.    

5) 회사의 우선순위에 맞춰 실행한다.

6) 분석 결과만 보지 않고, Raw Data를 하나하나 꼼꼼히 읽는다. 디테일 안에 인사이트가 있다. 

7) 매일 매일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사람을 선발해서 채우기 보다는, 본인이 배워서 채우려고 한다) 


스타트업은 규모로 덤비는 조직이 아닌, 사람의 문제해결력과 실행력으로 이기는 조직이다.

작가의 이전글 길게 잘 성장하려면 나침반이 필요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