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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Jan 10. 2024

2023년 가장 후회되는 것_'시간이 흘러갔던 것'

유저 분들이 언급한 "2023년, 가장 많이 후회되는 것" 


유저 분들과 연초에 많은 대화를 했는데, 유저 분들께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한 '2024년은 이것을 더 보완하고 싶다'의 핵심은 '더 열심히 더 꾸준히 노력하고 싶다' 였다.


그래서, 2024년에는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더 꾸준히 해보고 싶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 관점에서 커뮤니티를 찾는 분도 있었고, 꾸준한 학습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는 분들도 있었고, 습관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분들도 있었다.


참고로, 스타트업하며 느낀 것 중 하나가, '가장 무서운 비용은 흘러가는 시간' 이라는 사실이다. 도전해서 잘 안되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결국 더 높은 성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다만, 의미있는 노력/도전이 행해지지 않은 시간이 흘러가면 고정비는 고정비대로, 패배감은 패배감대로, 무기력은 무기력대로 쌓여 결국 무엇을 해도 잘 안되는 조직이 되기 쉽상이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을 잘 쓰는 것'은 스타트업 관점에서도, 개인의 성장 관점에서도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2023년 큰 성장을 만들어 내신 유저 분께서 공유한 '내가 나를 의미있게 관리하는 노하우'는 그런 의미에서 큰 시사점을 주었다. 


"나는 숫자로 쉽게 관리하려고 노력한다. 1) 회사에서 일주일에 한 명 씩 30분 Coffee chat을 반복했다. 내가 속한 팀부터 옆 팀으로 이어졌다. 순서는 이름 '가나다' 순이었다. 참고로 친구도 2주일에 한 명 씩 1~2시간 꾸준히 만났다. 2) 어학 공부는 주중 1번(수요일), 주말 1번(일요일) 각 각 1시간 씩 (30~40분 수업, 20~30분 복습) 꾸준히 했다. 외부 스케줄에 방해를 받지 않은 오전 6시가 타겟 타임이었다. 3) 운동은 주 5일 꾸준히 했다. 저녁 9시~11시 사이가 타겟 타임이었다. 숫자로 관리하면, 하고 안하고가 명확해서, 내가 나를 관리하고 제어하기 상대적으로 편하고 좋았다"


나도 꾸준한 노력은 숫자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30분 씩 글쓰기도 그 중 일환이고, 회사 슬랙에 매일 Daily Review 남기기도 또 다른 꾸준한 노력의 일환이며, 하루에 한 명 이상의 유저 만나기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2024년에는 매일 30분 공부하기, 매일 팀 내 한 분과 1:1 하기, 매일 30분 뛰기 or 가족과 산책하기 등등을 실천해 보고 싶다. 


더불어, 링글이 유저 분들의 '꾸준한 노력'이 '1년 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 때로는 support 하고 때로는 lead 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보고 싶다. 결국 유저가 바라는 것은 '성장' 이고, 유저가 진심으로 찾는 것은 엄청 저렴한 것도 아닌, 더 편리한 것도 아닌, 나를 더 꾸준히 노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더 꾸준히 노력하고, 팀도, 그리고 유저 분들더 더 꾸준히 노력하는 2024년이 되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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