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경기가 좋지 않은 듯하다. 소비자가 구매를 덜한다(지출을 줄였다)는 의미이다.
지출을 덜 하는 이유는 3가지의 복합 작용이라 생각한다.
1. 생활 물가가 올라 실질 소득 감소가 체감된다. (더불어, 자본이 실물 경제 부양에 풀리지 않는다)
2. AI의 인간 대체 분위기 등으로, 미래 소득 지속성에 대한 불안함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 전쟁, 기후변화, 출산율 감소 등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소비 심리가 감소했다.
한 마디로, 우선 돈이 통장에 모이질 않고, 미래에 언제 소득이 끊길지 예측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과거에는 정년이라도 있었지), 딱히 신나는 일/좋은 일도 없어서 결국 소비를 덜하게 되는 듯하다.
더불어, 유투브 등 돈을 내지 않고도 소비할 수 있는 콘텐트/매체의 증가로 인해, 밖에서 돈을 소비하게 되는 시간을 줄이고, 집에서 무료로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한 영향이 구매력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생각한다.
위와 같이 가계의 지출이 줄어들면 기업의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기업의 수익이 줄어들면 고용 및 연관산업 (예: B2B SaaS 등)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침체의 범위가 넓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언젠쯤 전반적 소비가 증가할까? 어떤 소비가 증가할까? 생각해 보자면,
전반적 소비가 올라가는 시점은 시간이 다소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좋지 않아 생긴 침체인 듯 해서, 그 모든 문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살짝 답답하다)
위의 분위기 하에서, 돈을 흘리듯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애매한 소비는 줄어들고, 가치 소비 (내 가치를 더 높여주거나, 내 돈을 더 아껴주거나, 나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비) 및 초저가 소비(품질이 나쁘지 않은데 가격이 매우 저렴한 제품에 대한 소비)가 이어질 듯하다.
결국, 이런 어려운 시기에 창업자들은 더 좋은 제품으로 더 좋은 소비 경험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조그마한 노력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가는 서비스와 기업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조금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말이다.
그 과정에서 자본도 실물 경제 시장에 흘러 들어오고, 사회적인 문제들도 해결되는 기미도 보이고, 금리도 인하되고 하면 언젠가 걱정 보다는 기회가 더 보이는 세상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좋고 나쁨의 사이클은 항시 존재했으니까)
결론적으로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이 창업자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힘든 시기일수록 더 힘내서 더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