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해야 한다.

by 이승훈 Hoon Lee

채용 과정에서 '좋은 사람'을 선발하는 것은 중요하다. 다르게 이야기 하면, 회사 입장에서 '우리 팀에 좋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채용이 되었을 때, 그로 인한 negative impact 은 매우 크다.


내가 생각하는 '회사와 lose-lose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성향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은 아래와 같다.


1. 회사 보다는 나를 내세우는 사람. (회사 보다 내가 더 위대하다) 은근 지난 회사를 깎아 내리는 사람.


2. 내가 이 회사에서 일을 더 잘하고 impact 을 더 내기 위한 방법 관련 논의 보다는, 직전 직장 대비 더 잘 대우받는 데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 하는 사람


3. 리크루팅 관련 논의 시, 회신이 한 템포 느린 사람


위의 1~3을 한 문장으로 패러프레이즈 해보자면, 회사의 interest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best를 다하지는 않은 사람이다. 이런 분들이 많아지면 '팀이 하나로 모인다'는 느낌이 절대 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 impact 는 6개월 ~ 1년 뒤 유저의 피드백, 그리고 숫자를 통해 서서히 드러난다.


반대로, win-win 할 수 있는 성향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은 아래와 같다.


1. 본인이 배우고 또 성장했던 내용을, 회사의 성장/시행착오와 결부시켜 이야기 하는 사람 (그 당시 내가 그 회사/환경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회사 및 당시 동료들에 감사하다)


2. 내가 이 곳에서 더 집중/몰입해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미리 고민하고, 회사와 win-win 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는 사람


3. 회신이 빠르고, 정보 전달 등이 명확한 사람


위의 1~3을 요약해 보자면, 팀을 앞세우고, 긍정적이며, 이 곳에서 일을 잘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또 지금 이 회사/이 일을 하는 것이 절실한 사람이다.


참고로 위의 기준에서 '좋은 사람'을 선발했다고 해서 회사가 잘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도 더 좋은 서비스 및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 다만, 좋은 사람이 모여있는 회사는 힘든 구간을 맞이해도 쉽게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즉 잘 버텨내며, 또 한 번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낸다. 반대로, 좋지 않은 사람들이 몇 명 이상 존재하는 회사의 경우. 회사가 성장하는 구간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회사가 좋지 않은 구간에 진입 시 회사가 매우 빠르게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실 성장하는 시기에도 여러 문제들이 파생되고 있었음에도 성장에 덮혀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이, 회사가 어려운 구간에 진입 시 크게 드러나며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들에게까지 안좋은 영향이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트업은 시스템/프로세스/기 확보된 자산 등이 아닌... 사람에게 의지하며 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에, 채용과 HR 이 스타트업에 있어서는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이고 전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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