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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할까 말까 고민되면 안하는 것이 좋다

by 이승훈 Hoon Lee


채용 할까 말까 고민되던 사람을 '일단.. 해당 역할을 해줄 인재가 꼭 필요하니까' 생각때문에 선발하면 90% 확률로 후회한다. 아무리 좋은 멘토, 리더십을 붙여 줘도 어쩔 수 없다.


반대로, 선발 할까 말까 고민 과정에서 결국 선발하지 않았을 때, 나중에 '아... 그 때 선발했었을껄..' 이라는 후회를 할 확률은 솔직히 10% 이하이다. 물론 팀 내 과부하가 걸리기도 하고, 인력의 부재로 아쉬움을 느끼는 상황도 발생하지만, 그래도 기존 팀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결국 어느정도 progress 를 만들어 낸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기존 팀 내에서 '스타'가 탄생하기도 한다.


인터뷰 과정에서 '선발해야겠다'는 확신이 드는 사람도, 함께 인터뷰를 본 인터뷰어들과 논의하며 한 번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보지 못한 risk 를 다른 인터뷰어는 느꼈을 수 있는데, 그 인터뷰어의 느낌이 맞을 확률이 꽤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재 선발은 최대한 높은 기준으로 인터뷰를 끌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인상적인 태도 및 준비를 바탕으로 뚫어낸 사람이 찐이고, 그런 분들만 합류해야 기존 구성원들이 더 대단한 일을 더 과감한 일정에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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